최근 우리 연구소는 국토교통위 소속 새정연 이미경 의원실의 요청으로 서울지역전세 및 보증부월세의 보증금 실태 분석 작업을 도와주었다. 이 분석작업에 사용된 자료는 2013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2년 동안 임차인이 전세 및 보증부 월세 계약을 한 뒤 확정일자를 받기 위해 행정기관에 신고한 내역이다. 


이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전세난의 원인에 대해 정부와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이 떠들어온 주장이 얼마나 황당무궤한 거짓인지 드러났다. 이들은 전세가 상승의 배경으로 주택시장 침체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져서 전세난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전세난을 완화하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켜서라도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부는 2013년 ‘8.28전월세대책’ 등의 발표자료에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유도’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다. 


정부 주장 대로라면 집값이 오르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전세난이 완화돼야 옳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였다. 전세가가 급상승하는 시기는 오히려 정부 부양책이 나온 시기와 겹쳤다.  즉, 집값이 오를 때 전세가가 따라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부양책의 약발이 소진될 때는 오히려 전세가가 떨어졌다.  


아래 <그림1>을 참고로 시기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박근혜정부 초기 전방위적인 부동산 부양책을 망라했던 ‘4.1부동산종합대책’이 나온 뒤에 그 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전세보증금은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그 해 6월까지 일시적인 취득세 감면 종료와 함께 4.1대책의 약발이 다하면서 서울 집값이 다시 가라앉자 전세보증금 역시 일시적으로 떨어졌다. 이에 정부는 공공주택개발사업 물량을 조정하는 ‘7.24후속대책’에 이어 1%대 수익공유형 또는 손익공유형 모기지대출 등을 포함한 ‘8.28전월세대책’을 내놓았다. 제목과는 달리 사실상 ‘빚 내서 집 사라’고 유인하는 대책이었다. 이 대책이 나오고 나서 다시 집값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전세가도 다시 이듬해 2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림1>

 


 

주) 이미경의원실 자료를 바탕으로 선대인경제연구소 분석, 작성



‘8.28대책’의 약발 또한 오래가지 못할 듯 하자 정부는 그 해 12월 정책모기지를 통합하는 등 ‘12.3보완대책’을 내놓아 집값 상승세를 더욱 부추겼다. 이에 이듬해 2월 무렵까지 호가 위주로 집값이 오르고 섣부른 ‘집값 바닥론’까지 기승을 부렸다. 하지만 2014년 전월세 과세방안을 담은 ‘2.26전월세 정상화대책’이 발표되는 한편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3월부터 서울 집값이 주춤하자 전세보증금은 그 해 7월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다. 


하지만 2014년 8월부터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취임하면서 한국은행을 압박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런데 이런 정책기조가 강화된 지난해 8월부터 평균 전세가도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을 보면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시행돼 집값이 상승하면 전세난이 완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심해졌음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은 장기적으로 부동산 거품을 키울뿐만 아니라 전월세 세입자의 전세난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았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세난을 가중시키고, 전월세의 주거 부담을 높이며 최악의 경우 ‘깡통전세’까지 양산할 수 있는 잘못된 정책 기조를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온 국민이 빚을 내게 해서라도 집값을 떠받치는데 혈안이 된 정부가 그 같은 기조를 수정할 것 같지 않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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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의 경제논평] 주식시장이 보여주는 한국경제의 위기
 재테크 정보의 허실: 안심전환대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이유는?
후강통 시행을 계기로 본 중국 주식시장의 현황과 전망
[윤석천의 글로벌 뷰] 오일전쟁의 승자는?

 

by 선대인 2015. 5. 26. 15:19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굉장히 많은 이들이 차트 분석, 또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해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적 분석은 과거의 주가 움직임과 패턴을 분석해 미래의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5일,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을 바탕으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타이밍으로 잡는 것이 대표적인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5일 이동평균선이란 직전 5일간의 주가 평균값을 선으로 이은 것인데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도 주가 평균값을 내는 시간의 길이만 다를 뿐 마찬가지다. 이뿐만 아니라 ‘헤드앤드숄더’ ‘쌍바닥’ 등 차트의 패턴을 바탕으로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고 이를 주식거래에 활용하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 이 같은 차트 분석 또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주식 거래 행위도 매우 널리 퍼져있다. 주식시장을 다루는 언론의 분석기사도 이 같은 기술적 분석을 활용해 설명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으며, 기술적 분석을 다룬 관련 서적들도 이미 숱하게 나와 있다. 특히 기업 실적 등을 회계적으로 분석하거나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분야의 시장구조 분석과 같은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을 하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직관적으로 와닿고 이해하기 쉬운 기술적 분석에 기대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 같은 차트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 얼마나 실제 투자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 

이야기를 더 진행하기 전에 아래 <그림6>에 나타난 주식시장 차트를 보고 이 가운데 진짜 주식시장의 주가 흐름을 나타낸 차트를 찾아보기 바란다. 

<그림6>
 

주) <신호와 소음> 504쪽에서 인용


이 차트는 각종 예측전문가로 유명한 네이트실버의 저서 <신호와 소음>(더 퀘스트)에서 인용한 그래프이다. 그런데 이들 차트 가운데 내 개는 컴퓨터에서 1과 0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연속해서 선택해 만들어낸 가짜 차트이다. 그리고 나머지 둘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처음 1000일 동안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움직임을 표시한 자료다. 

이들 차트 가운데 진짜 주가 흐름을 나타낸 차트를 쉽게 찾을 수 있겠는가. 아마도 거의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위의 차트 가운데 실제 주가 차트를 나타낸 것은 D와 F이고, 나머지는 모두 컴퓨터로 만들어낸 가짜다. (참고로, D는 1970년대, F는 1980년대 첫 1000일 동안의 주가 움직임을 나타낸 도표다.) 이처럼 무작위로 만들어낸 주가 차트와 실제 주가 차트를 구분하기도 어려운데, 과거의 주가 차트를 보고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지극히 어렵다. 무작위로 만들어진 차트에서는 일정한 주가 패턴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셈인데, 이처럼 무작위로 만든 주가 차트와 실제 주가 차트를 구분하기조차 어렵다면 기술적 분석을 적용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이 같은 차트 분석을 통해 주가 흐름을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차트 분석을 통해 주식 투자를 하는데, 그 같은 패턴에 따른 투자가 효과가 있다면 상당수가 돈을 벌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같은 개인투자자들 거의 대부분이 주식 투자로 돈을 잃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사실 이 같은 차트 분석 또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비판은 오히려 ‘효율적 시장가설’의 기초를 세운 유진 파마 시카고대 금융학과 교수(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가 가장 먼저 제기한 것이기도 하다. 이후 행동주의 경제학자들은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얼마나 차트 흐름에 영향을 받는지, 하지만 그처럼 차트를 바탕으로 한 투자가 얼마나 도움이 되지 않는지를 입증했다. 대표적인 작업이 독일 쾰른대학교 심리학과의 무스바일러 교수팀이 행한 실험이다. 무스바일러교수팀은 아래 <그림7>에서 보는 것과 같은 두 가지 주가 차트에 대해 쾰른대학교 대학생과 독일 금융기관의 투자컨설팅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1년 후 주가 흐름을 각각 예측하게 하거나 가상 투자를 하게 했다. 또한 이들 차트와 함께 해당 기업에 대한 재무 및 회계 자료 등 기본적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반 페이지 짜리로 제공하거나 아니면 각종 증권사에서 활용할 법한 충분한 양의 분석자료를 함께 제공하는 식으로 실험했다. 

<그림7>
 

주) Thomas Mussweiler/Karl Schneller, <“What Goes Up Must Come Down”—How Charts Influence Decisions to Buy and Sell Stocks> 논문에서 인용


실험결과는 이랬다. 대상자들은 차트와 함께 주어진 기본적 분석과 관련한 정보와는 크게 상관없이, 또 대학생이든 전문가든 상관없이 주가 차트에 의해 강력한 영향을 받는 투자 결정을 내렸다. 대상자들은 과거에 현저하게 두드러진 고점을 기록한 차트(위쪽 차트)를 보면 향후 주가에 대해서 더 높은 기대를 가졌다. 그 결과 그들은 주식을 팔지 않고 더 사려는 성향을 보였다. 반면 과거에 현저하게 두드러진 저점을 기록한 차트(아래쪽 차트)를 본 경우에는 반대 성향을 보였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 우선, 차트에 나타난 극단적인 값이 비교기준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논문은 풀이했다. 즉, 차트에 나타나는 현저한 고점이나 저점을 사람들이 그 주식을 평가하는 기준 가격으로 삼는 닻내림효과(anchoring effect)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준 가격에 대한 기대로 미래 주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차트에 나타난 고점 또는 저점과 동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미래 주가가 과거 기준점에 근접하는 정보들에 초점을 맞춰 정보를 선택적으로 취사선택하게 된다. 즉, 자신이 보려고 하는 방향에 맞는 정보들만을 취사선택함으로써 그 같은 결론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차트 분석이나 기술적 분석은 정확한 주가의 흐름보다는 오히려 사람들이 태생적으로 가진 편향들을 훨씬 더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나온 행동금융학의 연구 결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증적인 분석을 통해 기술적 분석이 단순히 무용지물이 아니라 오히려 투자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아비드 호프만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경영경제대학원 교수와 허시 셰프린 산타클라라 경영대학원 교수는 논문 ‘기술적 분석과 개인 투자자들(Technical Analysis and Individual Investors)에서 “기술적 분석과 옵션 거래를 자주 사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잘못된 포트폴리오 결정을 내리고 결과적으로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훨씬 더 나쁜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2000~2006년 동안 네덜란드의 주식 거래기록과 네덜란드의 한 온라인 증권사의 표본집단에 대한 서베이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는 개인투자자들은 단기 주식시장 흐름에 대해 투기적으로 거래하는 성향이 높았으며, 거래를 자주할수록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분산투자보다는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가지는 경향이 높았으며, 전체 리스크 대비 비체계적 리스크에 노출된 경향이 높았으며, 옵션 거래에 더욱 더 많이 참여하며, 결과적으로 더 낮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적 분석은 잘못된 주식포트폴리오 선정 그 자체로만 매월 약 50bp(=0.5%포인트. 1bp는 100분의 1%를 의미함)가량 더 낮은 수익성을 보이며, 추가적인 거래 비용으로 20bp 가량 더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특히 파생상품을 대량 거래하면서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집중됐는데, 이들의 경우 시장수익성에 비해 잘못된 주식 포트폴리오 선정으로 약 140bp, 그리고 추가적인 거래비용으로 29bp나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이들 연구진들은 잦은 거래와 집중된 종목 선정은 과도한 낙관주의와 자기확신의 표현으로, 과도하게 낙관적이고 확신에 찬 투자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런 투자자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기술적 분석에 더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 같은 차트분석은 완전히 무용지물일까. 효율적시장가설의 옹호자 가운데 한 사람인 버튼 맬키엘교수 같은 이는 차트 분석을 점성술과 같은 미신이라며 어떤 기술적 분석도 시장실적을 능가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연구자들은 기술적 분석이 일정한 가치를 지닌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앤드루 로 MIT슬로안 경영대학원 교수 등은 ‘기술적 분석의 기초들: 컴퓨터 알고리즘, 통계적 추론, 그리고 경험적 실행(Foundations of Technical Analysis: Computational Algorithms, Statistical Inference, and Empirical Implementation)’이라는 논문에서 1962~1996년 동안 미국 주가 흐름에 대한 기술적 분석 패턴을 적용해본 결과가 있다. 이들 연구진은 “기술적 분석이 초과 거래 이익을 창출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반드시 말할 수는 없으나 일부 기술적 분석은 약간의 실제적 가치(some practical value)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고도 보는 이에 따라 얼마든지 자의적으로 달리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개인투자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봐야 한다. 앞서 아비드 호프만 교수팀도 “기술적 분석은 전문투자자들은 몰라도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적절한 분석 도구가 아니다”라고 결론내린 것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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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5. 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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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5. 20. 09:31


정부의 국민연금 고갈론을 "공포마케팅"이라고 하는 분의 글을 이 아침에 읽었다. 노후 빈곤율이 세계 최고인 나라에서 국민연금을 지키고, 사적 연금의 확장을 경계하는 그 분의 마음은 알겠다. 그렇다 해도, 그리고 정부가 부풀리는 것 또한 사실이라 해도, 또 하나 분명한 건 이대로 가면 국민연금이 40~50년 이내에 고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물론 더 걷고 덜 쓰는 식으로 조정해서 그 시점을 늦출 수 있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그 분은 국민연금을 "세대간 연대"의 표상이라고 주장한다. 취지는 분명히 그렇게 출발한 게 맞다. 취지처럼 젊은 세대가 노후 세대의 노후 비용을 대주는 아름다운 모습이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현실이 안 그런 걸 어떻게 하나. "세대간 연대"가 아니라 "세대간 부담 전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50, 60대는 적게 내고 많이 타고, 20,30대는 많이 내고 적게 탈 게 뻔하다. 한국처럼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나라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급속도로, 더욱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다. 그 분은 "기금고갈은 이론일 뿐이고 현실은 다를 것"이라고 하는데, 미안하지만 이론과 현실이 크게 안 달라질 거다. 다른 예측은 몰라도 인구와 관련된 예측은 "30년 전에 이미 저질러진 미래"라고 생각해야 한다. 지금 그걸 타임머신 타고 가서 바꿀 수 있나.


그 분이 연금이 고갈돼도 독일, 일본처럼 계속 연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지급할 수 있다. 연금액이 지금 수준에 비해 쥐꼬리만할 뿐이지.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에서 연금을 도입할 당시에는 지금처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미래를 제대로 감안하고 국민연금을 설계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금이 고갈됐고, 그래서 많은 국가들 어쩔 수 없이 적립액을 줄이고 조세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그나마 그들 국가들은 우리보다 고령화 속도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일어난 나라들이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이 나라가 앞선 나라들의 시행착오를 보고서도 더 큰 규모의 시행착오를 왜 굳이 겪어야 하나. 


그 분은 또 "사적 연금이 40줄 때 국민연금은 100을 준다"고 한다. 맞다. 그걸 알기에 지금의 50, 60대 강남 아줌마들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려고 줄을 서지. 그런데 그게 언제까지 가능한가. 나도 사적연금 확장에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기금 고갈 시점에도 사적연금이 40줄 때 국민연금이 100을 줄 수 있을까. 지금의 20,30대는 왜 국민연금을 탈퇴하고 싶어할까. 바보라서? 바보가 아니라 미래에 올 현실이 너무나 뻔해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소비 위축으로 내수 침체가 심각한데, 지금 쓸 돈을 왜 내가 30, 40년 후에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를 연금 형태로 강제 적립하게 하는지 의문이다. 이렇게 쌓아놓은 돈이 지금도 GDP대비 세계 최고다. 그리고 그 비율은 앞으로 한동안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거다. 그리고 30년쯤 후부터는 적립되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줄어들 거다.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처음부터 "선심성 선거공약"으로 출발한 탓에 근시안적으로 제도가 잘못 설계됐다. 다만 경로의존 효과 때문에 지금의 구조 위에서 땜질식 처방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다면 그냥 5년치 정도만 적립하고, 그 해에 필요한 연금 지급 수요에 맞춰 연금을 걷어들이는 방식으로 가면 될 일이다.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지만, 생략한다. 요즘 일이 많아서 이런 논쟁에 끼어들 시간도, 생각도 없다. 정치적 의도로 정부가 여론몰이를 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항논리라는 것 또한 너무 교조적이고 나이브하다. 이 나라에선 어찌 된 게 나라 살림살이의 수입과 지출 모두 엉망인데 이걸 고칠 생각도 없이 무조건 "세금 더 걷자"는 것이 진보이고, 국민연금도 무조건 많이 쌓아두자는 게 진보가 되나. "복지국가"라는 도그마 외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사람들 같다. 어찌 진보의 전략이라는 게 이렇게 "돈 많이 걷자"밖에 없나. 이런 진보를 누가 지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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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5. 18. 10:35


올 초부터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가 일정하게 상승했고, 이 때문에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점차 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주식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 가운데는 신용차입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이런 마당에 금융당국은 주가 변동폭을 15%에서 30%로 확대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주로 변동폭이 큰 소형주를 사는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빚 내서 투자한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 2중, 3중의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주당 6~7만원짜리, 기관은 3만원대, 개인투자자들 1만원짜리 주식을 산다. 그런데 수익률은 외국인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 여기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다. 외국인과 같은 방식으로 종목을 사서 상당 기간 보유했다가 팔면 상대적으로 승산이 높은 투자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외국인처럼 단순히 대형주를 사면 된다는 것이 아니다. 외국인은 기업실적과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주가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자금력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외국인이 투자하는 방식처럼 개인이 투자하면 승산이 높아지는 건 분명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처럼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싼 대형주를 사라는 것이 아니다. 대형주 가운데는 이미 정체 또는 쇠퇴기에 들어간 종목들도 상당수 있다. 따라서 대형주 가운데 여전히 성장성이 살아있는 종목을 선별해서 사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안정적이면서도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참고로, 우리 연구소가 회원들 대상으로 지난주에 발간한 보고서('시가총액 100대 종목의 주가변동률 분석과 주식투자방법론1편')에서 지난 3년간 시총 상위 100대 종목들을 한 해 전 수익률을 바탕으로 이듬해 수익률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 해 전 하락률 높은 30종목에 이듬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3년을 지속한 경우에는 3년 평균 수익률이 -2.7%이었고, 상승률이 높은 30종목에 같은 방식으로 투자한 경우에는 9.9%였다. 상승률 상위 30종목에 투자할 경우 누적 수익률은 32.2%였다(복리 적용). 이는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시기에 나온 수익률이어서 주가 상승기에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같은 기간 최상위권 펀드 수익률에 버금가는 것이다. 사실 상위 30종목 가운데서도 이미 실적 악화 등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잃은 종목들을 걸러내면 종목을 10개 정도로 줄이면서 수익률은 더 높일 수 있다. 

물론 이것만으로 복잡다단한 주식투자의 방법론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하겠다고 하면 대형성장주의 모멘텀을 활용한 투자를 하면 안정성과 함께 일정한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개인들은 종목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이나 경제흐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도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서 소형주를 주로 산다. 이런 식으로 사고팔다 보면 돈을 벌기보다는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굳이 주식투자를 하겠다면, 사전에 올바른 주식투자의 방법론을 꼭 익혀야 한다. 여기에서 길게 모두 설명할 수는 없으나 몇 가지만 말하자면, 빚으로 주식거래를 해서는 안 되고, 손실을 보더라도 큰 타격이 없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며, 분산투자는 필수다. 그리고 경제흐름과 해당 산업, 기업 실적 및 재무구조 등에 대해 살펴봐야 하고, 수익률과 함께 손실 위험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 회피 심리에 따라 -수십%의 손실이 나도 손절매를 하지 못한다. 반면 주가가 오르면 충분히 더 오를 수 있는데도 서둘러서 파는 경우가 많다. 이는 포커판의 고수들이 손실이 날 때는 손실 폭을 최소화하고 돈을 딸 때 왕창 따는 방식과는 정반대로 하는 것이다. 모든 투자는 "한 방"을 노리기보다는 여러 번의 게임에서 평균적인 승률과 기대수익을 높이는 게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글과 함께 "저금리 환상에 빠지지 말라+투자 10계명"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dinomics.com/data/blog/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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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5. 13. 10:08



지금까지 우리 연구소가 주최했던 특강 가운데 가장 많은 극찬을 받았던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참석자의 약 90%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받았던 특강입니다. 특강이 끝난 뒤 많은 분들의 앵콜 요청을 받아 버전업 앵콜 특강을 7월 11일(토) 개최합니다. 정재승, 임정욱, 김지현, 송길영 명강사 네 분의 강사진은 변함 없지만, 특강 이후의 피드백을 받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특강으로 준비합니다.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 변화가 세상과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깊은 통찰을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들어보신 분들은 주변 지인들에게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번에는 저희 아이와 아이 엄마에게도 꼭 들어보게 할 생각입니다. 


http://www.sdinomics.com/data/notice/4028


참고로, 먼저 이 특강을 들어보신 분들 소감을 짧게 소개해 드립니다.^^


@byun******** 요 몇 년간 이렇게 집중해보기는 처음이네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강연이었습니다. 회사마치고 밥도 못 먹고 갔는데 배고픈 줄도 몰랐습니다.
@09l***** 어제 "미래의 기회.."강연 다녀왔어요. 미래, 기술 및 사람에 대한 영감을 얻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좋은 강연 계속 부탁드립니다.
강** 부산에서 올라가서 둘째 줄에서 들었습니다^^ 진짜 강연료가 하나도 아깝지 않은!! 그런 강연이었습니다. 좋은 강연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선대인 2015. 5. 7. 09:37


전국 전세 보증금 476조원… 집값 떨어지면 ‘대형 폭탄’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504231800005&code=920202&med=khan


경향신문이 중요한 기사를 썼네요. 주택담보대출과 합하면 이미 1000조원에 육박합니다. 전세보증금이 평상시에는 별 문제 없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외환위기와 2008년 경제위기 상황 때처럼 역전세난 벌어지면서 거래가 동결되면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일례로, 최악의 경우 세입자가 전세보증금반환 청구소송을 해서 경매에 들어가면 집값 추가 하락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도권 전세보증금 비중은 전국의 78.7%에 이르네요. 수도권의 주택 가격 비중이 대략 70%로 추정되는데, 그보다 더 높다는 뜻. 즉, 수도권의 전세난이 매우 심각하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경향 기사에는 안 나옵니다만, 우리 연구소 보고서에서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보니 정부가 집값 부양책을 내놓을 때마다 오히려 전세보증금이 뜀박질합니다. 이는 제가 누누이 얘기했지만, 전세가는 집값에 연동하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입니다. 데이터로도 너무 간단히 입증되는 게 수도권 집값이 떨어진 2012년에 전세가가 거의 뛰지 않았고, 전국 기준으로도 2010년 이후 집값이 많이 뛴 충북 대구 경남 지역에서 전세가도 많이 뛰었습니다. 물론 2009~2010년처럼 대세하락 초기에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전세가가 뛸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병목현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집값이 본격적으로 하락하면 집값과 전세값이 연동해서 따라 내려가는데, 정부가 억지 부양책으로 떠받치니 전세난이 장기화된 겁니다. 


즉, 정부의 집값 부양책이 오히려 전세난을 조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겁니다. 이런데도 부동산 부양책을 "서민 주거 안정 대책"으로 포장하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거나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 전세가가 뛴다"는 부동산업계 등의 황당한 거짓말을 제대로 검증하는 언론들이 없다는 게 서글플 뿐입니다. 이런 식의 이해관계에 오염된 정보들만 난무하니 일반 가계들만 힘들어지죠. 올바른 정보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게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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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4. 23. 10:27



‘짬짜미’로 얼룩진 4대강…벌써 4번째 적발. 

http://www.hani.co.kr/a…/economy/economy_general/687862.html


왜 재발 되느냐? 얻는 이익에 비해 솜방망이 처벌이니까. 4차례 담합으로 건설업체들이 얻은 이익만 최소 1조원을 넘는다. 그런데 네 차례 과징금 다 합쳐봐야 1500억원이 안 된다. 그나마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과정에서 최종적으로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이러니 계속 담합과 부패가 계속되는 것 아닌가. 엄청난 이익이 생겨나는 것을 해먹기 위해 정치권과 정부, 심사위원들(관련 학계 교수와 학자들)에 로비하는 것이고. 성완종 사건도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결국 이런 건설부패가 쌓인 것이다. 이런 부패 행위가 발각돼도 두 차례 특사를 받고 실질적인 처벌을 안 받으니 간뎅이가 부어서 계속 비자금을 만들고 정치권에 뇌물을 제공한 것 아닌가. 제발 다른 건 안 바라니 처벌할 때 제대로 처벌이라도 좀 하자. 그러면 이 나라경제가 당장은 몰라도 10년 후쯤에는 훨씬 더 좋아질 거다. 선진국일수록 왜 부패가 적은지 아직도 모르나. 


누수 109건에 낙하사고 12번…킨텍스 ‘하자 전시장’?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687925.html


시공 품질이 높다며 낙찰률이 다른 경쟁입찰보다 25% 이상 높은 턴키로 발주했고 사실상 입찰 담합이 이뤄진 제2킨텍스. 안 퍼줘도 될 세금을 거의 800억 원이나 더 퍼줬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각종 사고와 하자가 잇따른다. 언제까지 이런 대국민 사기극을 계속하면서 혈세를 건설업체들에게 퍼줄 것인가. 이 나라 국민들은 건설업체들을 먹여살리려고 이 땅에 태어났나.


그리고 박용성에 관해 한마디. 2000~2005년 대한상의 회장 임기를 두 번이나 채웠다. '성매매산업이 사회의 하수구로 필요하다'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지만, 기득권 언론들은 '미스터 쓴소리'라며 추켜세웠다. 이번에 그의 밑바닥이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났을 뿐이다. 문제는 재벌가들 가운데 조현아나 박용성이 예외이겠나 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부자에 대한 존경심이 없다고? 재벌가들의 저런 행태를 보면서 존경심을 갖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딴 코스프레 필요 없다. 제발 범죄 저지르지 말고 평균적인 사람들의 양식이나 좀 갖춰라.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이런 멋있는 미국 혁신기업 CEO들의 비전과 철학은 바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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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4. 22. 11:14

아래는 이번 주에 발간한 글로벌모니터 내용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산업별 1등주 및 유망주 분석(4) : 완결> 中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중국의 부문별 1등주들을 살펴보았다. 중국이 자본시장개방 초기에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들은 상당한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투자대상으로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중국의 방대한 시장규모와 사회주의 체제라는 특성 등을 감안하면 무조건 1등주에만 주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실제로 앞에서 본 것처럼 ‘후강통’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1등주들이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유기업 개혁에 따라 1등주들이 타격을 입는 경우도 있다. 주지하듯이 중국의 산업별 1등 기업들 가운데에는 국유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 국유기업들은 부패와 비효율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어 중국정부가 이들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투자는 1등주에 대한 막연한 믿음보다는 중국경제 및 중국 주식시장의 특성과 변화과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보고서에서는 1등주는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몇몇 우량주들에 관해 살펴보았다.

먼저 이리(伊利)는 앞에서 소개했던 멍니우와 유제품업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원래 유제품업계 1위 기업이었으나 2008년 멜라민 파동으로 기업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1위 자리를 멍니우에게 내주었고 2012년 6월에 영유아용 분유에서 수은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발견되면서 또 다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경영실적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두 번째는 중국 제약업계 2위 기업인 상하이의약그룹이다. 매출액은 1위인 시노팜의 절반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훨씬 실속있는 기업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의료개혁 역시 상하이의약그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중국 환경업계 2위인 중국광대국제유한공사이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기업으로 중국의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중국광대국제유한공사 역시 매출액 면에서는 업계 1위인 베이징수도그룹에 비해 작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오히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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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4. 10.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