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안에 알아보는 모피아와 금융민주화. 나레이션은 제가 맡았습니다. 당시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서 조금 코맹맹 소리가 나는데(어쩌면 감미롭게 들릴지도 ㅋㅋ) 양해 바랍니다^^

 

 

 

 

1월 15일 저녁 7시반 서울 대학로 한국방송통신대 후문 쪽에 있는 '벙커원'에서 <2013년 경제전망> 발표회에 많은 참석 바랍니다. 아울러 1월 15일까지 저희 선대인경제연구소(www.sdinomics.com)의 연간구독회원으로 가입하시는 분들께는 <2013년 경제전망> 특집보고서를 이메일로 제공해드리니 참고하십시오. 

by 선대인 2013. 1. 9. 10:50

 

안녕하세요.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여름 출발한 저희 연구소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조금씩 안정적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희 연구소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재벌대기업과 공기업, 세금재정, 정치인과 고위 관료들의 재산형성 및 정책결정을 추적 조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시작하려 합니다. 추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미리 부탁드립니다. 이어 몇 가지 짧게 알려드립니다.

저희 연구소는 1월 15일 저녁 7시반 서울 대학로 한국방송통신대 후문 쪽에 있는 '벙커원'에서 <2013년 경제전망> 발표회를 갖습니다. 험난한 파도가 밀려드는 한국경제의 흐름을 읽고 새해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니 시간 되는 분들은 참석해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지방에 계셔서 참석하기 힘든 분들께는 양해를 구합니다.

아울러 1월 15일까지 저희 연구소의 연간구독회원으로 가입하시는 분들께는 강연회 발표자료로 쓰일 <2013년 경제전망> 특집보고서를 이메일로 제공해드립니다.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니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지난해 말 저희 연구소 홈페이지에 저의 책 <세금혁명> 원고를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연말연시 조그만 위로와 격려의 선물로 준비한 것이니 아직 다운받지 못한 분들은 일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엄동설한의 추위가 이어져 이미 경제적 한파에 시달리는 서민가계를 더욱 얼어붙게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위를 한 번씩만 더 돌아본다면 이 사회가 조금이나마 더 밝아질 것입니다. 저도, 저희 연구소도 이 세상을 밝히는데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강연회와 간담회 등을 더 자주 열어 많은 분들과 더 자주 만나 대화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많은 분들의 두터운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선대인경제연구소(www.sdinomics.com) 99% 1% 속지 않는 정직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연구소의 연간 구독회원이 되시면 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 한편 연구소의 정직한 목소리를 후원하실 있습니다.

 

 

by 선대인 2013. 1. 8. 08:55

 

대선이 끝난 뒤 새로운 대안방송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하다. 해직기자들이 중심이 된 뉴스타파를 키우자는 흐름도 있고, 가칭 국민방송을 추진하는 모임도 꾸려졌다. 장악된 방송과 종편 등의 왜곡편파보도 대신 99%를 위한 공정방송이 필요하다는 인식의 반영이다. 이번 대선에서 야권의 패배를 편파방송 탓만으로 환원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중요한 흐름이다. 그렇다고 정권의 이해관계에 물들지 않은 정보를 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니만큼 이들 방송이 야권방송, 더 나아가 특정 정파의 방송에 머물러서는 절대 안 된다. 그런 기조 아래 나는 국민방송추진 모임에도 참여하고 뉴스타파를 확대발전시키는 흐름에도 힘을 보태려 한다.

그런데 여전히 부족한 게 있다. 우리에겐 공정한 방송도 부족하지만, 정직하고 깊이 있는 경제미디어도 없다. 이 정권에 장악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방송은 꽤 공정한 편이었고, 종편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그 결핍의 기간이 길게 잡아야 5년이 안 된다. 그런데 이해관계에 물들지 않은 정직한 경제미디어는 훨씬 오랫동안 우리 곁에 없었다. 매일경제, MBN,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조선비즈, 아시아경제, 파이낸셜뉴스 등등 경제미디어 가운데 일반가계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들이 있는가. 재벌대기업을 비롯한 경제기득권의 이해를 대변하거나 일반 가계들을 유혹하는 선동적 정보들만 넘쳐난다.

물론 이른바 진보매체들이 몇 개 있다. 하지만 경제에 특화된 미디어는 없다. 이들 언론이 제공하는 경제정보 또한 그 양이나 깊이에서 기득권 경제미디어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일부 경제기사들을 보면 정말 이들이 서민들의 친구인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진보성향 신문에는 아파트 분양을 홍보하는 기사들이 기득권 경제지들과 크게 다름없이 실린다. 사설이나 칼럼에서는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매주 아파트 시세표를 실으며 집은 사는 것이라고 각인시킨다.

정리하면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이슈에서는 상당히 차별화된 매체와 시각, 담론들이 우리 사회에 있다. 하지만 경제 이슈에 관해서는 일반가계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는 매체와 시각은 크게 부족하다.

정직하고 공정한 경제미디어가 없어서 생기는 폐해는 매우 크다. 선동성 정보를 접하고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을 사서 하우스푸어로 전락한 사람들이 한둘인가. 이들 기득권 경제미디어들의 보도에서 노조는 늘 재벌대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불순세력이 된다. 수입물가가 올라 결국 일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이 커지든 말든 이들은 수출대기업을 위해 환율 부양을 주문한다. 건설업체들은 과포화 상태인 게 분명한데도 온 국민이 빚을 내 집을 사주고 세금으로 토건사업을 벌려야 된단다. 이처럼 1% 기득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제정보들이 난무함에 따라 온 국민이 겪는 희생과 부담은 얼마나 큰지 이루 헤아리기 힘들다.

물론 부족한 것이 어디 경제미디어 하나뿐이겠는가. 경제 문제에 관한 한 대다수 일반가계 입장을 대변할 전문가집단도, 영혼 있는 정책관료들도, 역량 있는 정치인도 턱없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경제 문제에 관한 한 기득권 집단의 담론이 판치는 상황에서 정권만 바뀐다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이 달라지겠는가.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는 정직하고 공정한 경제미디어도 절실히 필요하다. 나는 새해 이런 경제미디어를 만들기 위한 작업의 첫 걸음을 떼려 한다. 물론 지금 추진되는 대안방송이나 시즌3기를 준비하는 뉴스타파의 경제 컨텐츠를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하고, 최대한 그들과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새로운 경제미디어 구축을 위한 첫 작업은 재벌대기업, 공기업, 조세 및 재정 지출, 정치인과 고위 관료들의 재산형성 및 정책결정 과정 등을 조사하고 추적하는 DB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런 DB를 잘 구축하면 일반 가계가 경제기득권에 대항하는 매우 강력한 무기를 확보하게 된다. 이런 DB 구축작업은 상당한 인력과 자금,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재벌의 돈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정직한 경제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추후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될 때 많은 이들의 참여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99%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작업 아닌가.

 

선대인경제연구소(www.sdinomics.com) 는 99%가 1%에 속지 않는 정직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월15일까지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연간회원으로 가입하시는 분들께 '2013년 경제전망보고서'를 보내드리니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by 선대인 2013. 1. 4.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