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번 주에 발간한 글로벌모니터 내용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산업별 1등주 및 유망주 분석(3)

 : 3대 IT기업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중심으로> 中


한국경제의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고 주식시장 역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의 주식시장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말 ‘후강통’의 시행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오르는 등 중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최근 글로벌모니터에서는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산업별 1등주 및 유망주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3대 IT기업인 이른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에 관해 다루었다.

먼저 텐센트는 중국의 인터넷업계 1위 기업으로 중국 최대의 소셜네트워크(SNS) 업체이자 온라인 게임업체이다. 동시에 크게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주식종목이기도 하다. 2004년 6월 홍콩증시 IPO 당시 공모가가 3.70홍콩달러에 불과했으나, 2015년 3월 20일 현재 142.6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5월 15일에 1주당 5주의 비율로 주식분할(stock split)을 실시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오른 것이다. 만약 2004년 IPO때부터 지금까지 텐센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10년 만에 190배 넘는 수익을 거두게 된 셈이다.

-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업계 1위 기업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알리바바는 지난 해 9월 19일 미국 증시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되었다. 상장 하루 전날인 18일에 공모가가 68달러로 확정되었고, 3억 2,010만주의 발행주식수가 그대로 유지하면서 총 217억 6,680만 달러를 조달하게 된 것이다. 상장 당일에도 알리바바의 주가는 크게 올라 시가총액이 2,314억 4천만 달러에 이르게 되었다. 다만 최근에 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 바이두는 중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고 있는 기업이다. 바이두 주가 역시 상당히 크게 올랐다. 2005년 나스닥 상장 당시 122.54달러에서 2010년 5월 714.17달러를 기록했다. 2010년 5월 12일에 10:1의 비율로 주식분할을 실시한 이후 2015년 3월 25일 현재 207.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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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3. 31. 10:11

아래는 지난 주에 발간한 SDI리포트 내용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성장-저금리 시대에는 과거처럼 주식을 사든 땅이나 집을 사든 큰 리스크 없이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시대와는 달리 높은 리스크를 부담하지 않고서는 높은 수익률을 올릴 기회가 매우 드문 시대다. 따라서 이런 시대에는 과거와는 다른 가계 자산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는 그만큼 투자의 기회 및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익률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금리는 이른바 돈의 값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속성장을 하던 과거에는 어디에 투자하든 상당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기에 자금 수요도 많아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성장기에는 정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저성장-저금리 시대는 바로 저수익률 시대라고도 할 수 있다.

고성장기였던 1986~1992년 고성장기 6년과 저성장기인 2008~2014년 6년의 투자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명확히 드러난다. 고성장기에는 어디에 투자를 했든 최소 두 배에서 심지어 주식의 경우 한 때 5.8배의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저성장기에는 어떤 곳에 투자를 하던 같은 기간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가 어려웠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누적 이율 상승률이 20% 가량이었으므로 실제로는 은행 이자율에 못 미쳤던 경우도 있다. 물론 이 또한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의 특수한 상황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특수한 상황이 그다지 특수하지 않은 시대라는 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저금리라고 해서 무턱대고 돈을 빌려 투자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위험한 투자를 감행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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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3. 31. 10:06


현 정부는 가계부채 다이어트를 유도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가계부채 문제가 터지지 않게 "관리"하겠다는 자세다. 주택대출규제를 완화한 것도 적어도 겉으로는 고금리 부채를 저금리 부채로 바꿔 관리하겠다는 자세에서 나온 것이다. 이후 주택대출이 급증했고, 잠재적 가계부채 부실 위험을 1금융권으로 이전한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관리"는커녕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안심전환대출도 같은 발상에서 나온 정책이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해 위험 관리를 하겠다는 뜻으로 이 대출을 내놓았고, 같은 불안감을 가진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줄을 섰다. 거꾸로 보면 그만큼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관리가 되느냐 하는 것. 미국 서브프라임론 사태처럼 정작 위기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고부채가구나 저소득가구는 대상자가 되기 어렵다. 대상이 200조원 규모라고 해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원리금 또는 원금을 납입해야 하기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10년 이상의 만기 동안 꼬박꼬박 잘 갚아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시장금리 수준에 맞지 않게 금리를 낮춘 탓에 금리가 높아질 경우 손실의 상당 부분을 주택금융공사와 은행들이 떠맡아야 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미 낙관적인 주택연금 설계로 최소 수천억원 규모의 잠재 부실을 갖고 있지만, 안심전환대출에서는 향후 훨씬 많은 잠재 부실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 그 부실이 커질 경우에는 결국 국민 세금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또한 은행도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담보부증권(MBS)를 떠안아야 하므로 향후 금리가 높아지면 손실을 떠안아야 할 수도 있다. 가뜩이나 예대마진이 줄어 수익성이 바닥인 은행권으로서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경제 전체로 보면 이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도 나타날 것이다. 그 동안 이자만 갚던 가계들이 원리금을 함께 갚아야 하니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개별 가계 입장에서 보자면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면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일이니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다. 다만, 신청하는 이들은 당장 낮아지는 이율만 보고 달려들지 말고, 만기 동안 자신의 상환능력을 잘 고려하길 바란다. 이자만 내다가 원리금을 함께 갚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주택담보대출자의 70% 이상이 몇 년째 갈아타기를 하면서 이자만 내고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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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3. 27.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