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계열의 바른사회시민회의가 토론회를 열었는데, 참여 학자들이 마치 이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을 찬성하는 것이 국익이라는 것처럼 주장을 펼치는군요. 



저도 헤지펀드인 엘리엇의 속내가 당연히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편법부당한 방식으로 이재용의 삼성 지배권을 몰아주는 행태를 눈감아주며 "국내 우량기업을 보호하는 것이 경제정의"라뇨? 이건 기만적인 프레임입니다. 이재용에게 그룹 지배권을 몰아주기 위해 삼성물산의 가치를 현저히 낮게 평가된 합병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우량기업을 보호하는 것입니까? 삼성물산이라는 우량기업을 보호하고 싶다면 오히려 삼성 그룹 차원의 작전(?)을 통해 삼성물산의 주가를 현저히 낮게 평가한 합병 결의안을 무산시키는 것이 더 맞는 방법 아닐까요? "삼성물산의 이익=국민의 이익"도 아니지만, 지금 벌어지는 사안은 삼성물산의 이익이 아니라 많은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주주들의 이익을 희생해 이재용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즉, 어제 토론회 참여 학자들이 지키려는 것은 이재용의 사익일 뿐입니다. 어떻게 "이재용의 사익=국민의 이익" 됩니까?

민간기업의 합병 문제를 국익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는 것부터 저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국익에 조금이라도 더 근접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이익입니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는 10% 넘는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인데, 국민연금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국민입니다. 그런데 지금 합병 비율은 자산 가치가 세 배인 삼성물산의 가치를 오히려 제일모직의 3분의 1 수준으로 평가해 산정했습니다. 당연히 삼성물산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 가치, 즉 국민의 이익을 매우 저평가하고 이재용의 지분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합병 비율을 산정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국익이라고요? 굳이 "국익 프레임"으로 보자면 지금 합병 추진 방식은 국민의 이익, 즉 국익을 희생해 이재용의 사익을 추구하는 합병안입니다.

저라고 외국계 투자자본인 엘리엇을 옹호할 리 있겠습니까? 엘리엇이 투자 자본인 이상 당연히 투자 차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겠죠. 이 사람들이 한국의 경제정의와 재벌 개혁을 위해 나섰을 리 만무하죠. 하지만,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양쪽이 다 문제가 있을 때 양쪽의 문제를 다 인식하고 바로잡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엘리엇=최악의 투기꾼"이라고 몰아세우며 마치 삼성 이건희 일가의 악행이 국익에 부합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황당합니다. 애초에 엘리엇이 이런 조치를 취한 빌미를 누가 제공했습니까. 부당한 방식의 합병 추진 때문 아닌가요? 문제를 저지른 이건희일가는 괜찮고, 그 문제를 파고들어 이익을 챙기려는 엘리엇만 문제인가요? 이건희 일가의 행태가 문제 없었으면, 엘리엇이 이렇게 파고들 여지도 없었죠.

이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추진안은 20년 전부터 이건희 일가가 진행해온 3세 승계 프로젝트의 막바지 핵심 수순입니다. 3세 승계를 위해 64억원의 증여자금으로 마련한 종잣돈으로 에버랜드 등 비상장계열사 지분을 확보하고 일감을 몰아줘 덩치를 키워주고, 그 비상장 회사를 상장하고, 삼성물산 같은 그룹의 우량기업을 헐값에 먹어치우는 행태를 거듭해온 겁니다. 그 과정에서 이재용은 아무런 세금도 내지 않고 불과 수십억원의 종잣돈으로 최소 수조원 이상의 지분가치를 확보하는 "재테크 신공"을 발휘했습니다. 이런 게 경제정의이고,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정당한 원리입니까? 건전한 자본주의는 자본의 건전성이 생명입니다. 그런데 극소수 지분으로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잘못된 지배구조는 당연히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를 바로잡기는커녕 오히려 부당한 방식으로 이재용의 지배력을 강화해주는 합병 추진안이 국익일까요?
마지막으로 이 기사에 등장하는 정승일교수는 "한국 최대의 우량 기업들이 국제 기업 사냥꾼들에게 약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직시하고 대응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경제정의”라고 했다는군요. 이 분은 장하준교수와 여러 번 공저를 내면서 외국 투기자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온 분인데요. 물론 외국 투기자본에 대한 우려는 이해합니다만, 그래서 이건희 일가의 이런 부당한 행태를 눈감아주는 것이 올바른 행태라는 건지 되묻고 싶군요. 장하준교수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 그 동안 궤를 같이해온 분이니 장교수의 견해도 듣고 싶군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저는 이 분들을 "좌파"나 "진보"로 분류하는 분들 보면 이해가 안 되더군요. 복지 강화를 주장한다고 해서 다 진보가 되는 건가요? 제가 볼 때 지금 이들 학자들만큼 이건희 일가가 반길 사람들은 없을 것 같군요.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지금 서민경제가 어려운 것은 여러 이유가 있지만, 삼성을 정점으로 하는 재벌 독식 구조가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이 무너지고, 골목상권이 붕괴되고 산업생태계가 질식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업도, 일자리도 생겨나지 않습니다. 재벌 2세 때의 문어발식 확장을 넘어서 재벌 3세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지네발식 확장으로 이어지면서 빵집과 식당 사업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서민들이 숨쉬고 살아갑니까? 기술과 다단계 불법 하도급과 불공정경쟁을 자행해 중소기업을 짓밟고, 대부분 주요 산업 영역에서 독과점과 담합을 일삼아 대다수 일반 국민인 소비자의 이익을 착취하는데 어떻게 서민 경제가 좋아집니까?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3세, 4세가 자신들의 지분을 훨씬 뛰어넘는 지배력을 행사하면서 재벌의 사업영역을 확대할수록 서민경제는 더욱 악화됩니다. 미국, 독일, 일본 모두 우리의 재벌에 해당하는 트러스터, 콘체른, 자이바쯔(한국 재벌의 어원)를 해체하고 소득 격차와 고속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대압착기(Great Compression)와 라인강의 기적, 일본 경제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재벌 해체를 하자는 것도 아니고, 건전한 시장경제의 원리에 따라 자본 건전성과 경쟁의 공정성을 추구하는 개혁을 하자고 하는데도 한국경제가 무너진다고 난리법석입니까. 재벌 개혁을 제대로 해야 산업생태계가 살아나고, 서민경제가 살아납니다. 세금 없는 지배권 승계를 막고, 지분에 해당하는 만큼의 기업 지배권을 행사하며, 권리에 상응하는 의무를 지게 하고, 재벌의 전횡과 횡포를 막고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굳이 따지자면 국민경제 전체의 이익에 부합니다. 이것이 길게 보면 삼성의 각 계열사들을 위해서도 좋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한 번 보십시오. 이재용에게 지분을 몰아주기 위해 건설업계 1위인 삼성물산이 의도적으로 수주를 기피해 실적이 급전직하하고, 다른 건설업체들 주가가 훨훨 날아갈 때 주가가 떨어지는 게 이게 삼성물산이라는 기업의 경쟁력에 도움되는 겁니까? 이재용의 이익은 국민의 이익도 아니지만, 결코 삼성의 이익과도 등치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재벌을 제대로 개혁해서 산업생태계를 살리고, 서민경제를 숨쉬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의 이익, 즉 국익입니다.


최고의 호평을 받은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앵콜 특강(7월 11일) 

3대 특전 제공 조기신청 기간 오늘(6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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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6. 26. 10:56

<미래의 기회> 앵콜특강(7월 11일) 신청시 특전을 제공하는 조기신청 마감 시한은 내일(26일)까지입니다. 이왕 신청하실 거면 하반기 주택시장전망 보고서와 중국 유망주 분석 보고서 등을 제공하는 조기신청 기간에 신청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메르스사태 여파에도 이미 400분 가량이 신청하셨고, 특강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신청에 가속도가 붙으니 서두르시는 게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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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특강 때도 제가 사전에 페북에 '다른 특강은 몰라도 이번 특강은 꼭 한 번 들어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만큼 한 번에 모시기 어려운 최고의 강사진이 쏟아내는 컨텐츠의 힘이 대단합니다. 실제로 수강하신 대부분이 극찬하셨고, 그냥 '만족한다'도 아니고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90%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이번 버전업 앵콜특강은 지난해 특강 이후 뒤늦게 아신 분들이 꼭 좀 다시 개최해달라고 요청하셔서 마련한 겁니다. 


그러니 지난해 놓치신 분들은 이번 특강은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주위 분들께도 좀 알려주시고요. 왜 들어야 하냐고요? 불과 5~6년 전만 해도 폴더폰을 쓰던 우리가 이제는 거의 모두 스마트폰을 쓰고 있고, 모바일환경이 숨쉬는 공기처럼 편해졌잖아요. 현재 일어나는 기술의 변화가 미래의 산업과 우리의 삶을 바꾸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겁니다. 한두 해는 몰라도 그 흐름을 읽는 사람과 읽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확연해질 겁니다. 신문에 나오는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이런 흐름들을 따라가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특강에서 정재승, 김지현, 임정욱, 송길영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서 직접 들어보세요. 중고생 이상의 자녀가 있다면 함께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저도 지난해 특강을 듣고 이번에는 제 처와 중학생 아이도 들어보게 할 생각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분들의 미래를 바꿀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광고 말씀은 여기까지! 좋은 하루들 되세요.^^


by 선대인 2015. 6. 25. 09:45

간간이 묻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립니다. 몇 년째 생각만 해오던 부동산정보서비스 사업을 올해는 꼭 실행에 옮기겠다고 몇 달 전 말씀드렸는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인도 설립했고, 직원도 뽑고 있고, 아직 서비스기획 상태이지만 소규모 그룹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한 번 했습니다. 사업이 되려고 하는지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이런저런 방식으로 도움을 주는 분들이 나타나주시기도 하고요. 


설명을 들은 많은 분들이 실제로 구현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며 격려해주시네요. 사업 측면에서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걸로 봐주시기도 하고요. 나름대로 사명감을 느끼고 있는데, 많은 분들 기대감까지 얹혀지니 부담이 작지는 않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이미 선대인경제연구소와 교육아카데미를 운영중이지만, 이번 도전은 제 필생의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성공해서 공급자와 소비자간 부동산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으로서의 주거정보를 선보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업을 해보니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분들 마음을 좀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저도 이 사업은 사실상 스타트업이라 인력, 기술, 자금 모든 것에서 부족함 또는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래도 저는 여건이 좋은 상태에서 하는 편이겠죠. 언론에는 화려하게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만 주로 실리지만, 실제로는 실패하고 좌절하는 스타트업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모든 스타트업들이 꼭 좋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좋은 취지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스타트업들에게는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잘 준비해서 내년 이맘 때쯤에는 짜잔! 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연구소 회원님들과 페친, 트친님들 성원과 격려에 늘 감사드립니다. 



선대인경제연구소 사상 최고의 호평을 받은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특강(7월 11일)이 버전업 앵콜 특강으로 돌아옵니다.  26일(금)까지 조기 신청자에게는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와 중국 산업별 유망주 분석 보고서 등 3대 특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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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6. 24. 09:52

안녕하세요. 선대인경제연구소입니다.
아래는 이번 주에 발간한 SDI리포트 내용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성 vs 엘리엇 사태로 본 삼성 3세 승계의 문제점(2) 中

3세 승계의 핵심 수순은 다른 데 있었다. 삼성SDI는 지난해 3월 구 제일모직 소재 부문을 인수했다. 정보통신 분야 회사인 삼성SDI와 구 제일모직 소재 부문의 합병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결합이었다. 두 회사는 삼성SDI라는 이름으로 합병하고,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를 떼어내 삼성에버랜드에 넘겼다. 이 회사는 몇 달 후인 7월 제일모직으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이번에 삼성물산과 합병 결의를 한 회사는 바로 이렇게 과거 삼성에버랜드가 주력인 채로 이름만 바뀐 제일모직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새롭게 탄생한 제일모직은 회사 규모를 키워 이부회장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한편 이부회장의 편법 승계 꼬리표였던 에버랜드라는 이름을 지워버렸다. 그러면서도 이부회장이 삼성에버랜드 당시의 지분 25.1%를 고스란히 확보한 채 그룹을 승계하는 핵심 고리로 남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제일모직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당시 시초가가 10만 6천원이었던 데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선언한 뒤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는 19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반 년도 안 되어 주가가 75%나 치솟은 것이다. 이와 같이 복잡한 사업재편과 인수합병 과정을 거쳐서 제일모직의 덩치를 키워 놓은 다음, 한껏 높여 놓은 주가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을 헐값에 합병해 이부회장의 지분 가치와 그룹 지배력을 재확대하는 것이 경영권 승계의 중요한 막바지 작업이었다.

만약 당초 합병 비율대로 합병이 성사될 경우 삼성물산 지분을 하나도 갖지 않은 이부회장은 16.5%, 이부진/이서현 자매는 각각 5.5%의 지분을 얻게 되며 이건희 회장의 지분은 2.9%가 된다. 기존 제일모직의 지분율보다는 낮아지지만 여전히 이건희회장 일가가 30.4%의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게 된다. 또한 삼성물산이 그룹 매출과 영업이익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지분 4.1%, 삼성SDS지분 17.1%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룹 지배력이 크게 강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미 그룹 재편 작업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삼성SDS,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상당수 삼성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도를 만들어 왔기 때문에 이들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도 덩달아 확장된다. 또한 이미 상장된 삼성SDS와 함께 경영권을 유지하는 한도 안에서 합병법인의 주식 일부를 처분하면 12조 원 어치에 육박하는 이건회 회장의 주식을 물려받기 위한 상속세 납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1편에서 본 것처럼 이부회장에게 최대한 많은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물산의 주가는 최대한 떨어뜨리고 제일모직의 주가를 높이려는 시도가 그룹 차원에서 전개됐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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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호평을 받은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앵콜 특강(7월 11일) 

조기 신청자에게는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와 중국 산업별 유망주 분석 보고서 등 

3대 특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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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6. 24. 09:32

안녕하세요. 선대인경제연구소입니다.

 

 

좀처럼 가라앉지 않던 메르스의 기세는 한 풀 꺾였지만 저희 미래 특강에 대한 회원님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특강까지 약 3주의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 350여명의 회원님들께서 미래의 기회를 잡기 위해특강을 신청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 금요일(26)<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특강 조기신청이 마감됩니다. 앞선 350여분과 함께 미래의 기회를 찾는 여정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께서는 신청을 서둘러 주세요. 조기신청 시 정재승, 임정욱, 김지현, 송길영 등 최고의 강사진의 강연뿐 아니라 선대인경제연구소가 엄선해서 준비한 3대 특별 혜택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조기신청시 3대 특전*

1. 2015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 PDF (22천원)

2. SDI 글로벌모니터 <중국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산업별 1등주 및 유망주 분석> 1-4회 종합 PDF (6만원, 626일까지 조기신청자에 한함)

3. 선대인소장의 <빅픽처 읽기와 투자포지셔님 정하기> 강연 동시 신청시 5만원 별도 할인(별도 송금 필요)


(조기신청 혜택인 2번 글로벌모니터 PDF는 조기신청 마감 후 7월 3일까지 발송됩니다)

 


강연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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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들이 직접 소개하는 이번 강연을 들어야 하는 이유 동영상 보러가기

>> https://youtu.be/NngG2XusYC0





선대인교육아카데미 강연 안내


선대인 소장의 <빅픽처 읽기와 투자포지셔닝 정하기> (7월 18-19일) 

※선대인소장의 내공을 총동원한 건전한 투자접근법!

http://sdinsight.co.kr/lecture/68

by 선대인 2015. 6. 23. 15:04

안녕하세요. 선대인경제연구소입니다.
아래는 이번 주에 발간한 SDI리포트 내용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성 vs 엘리엇 사태로 본 삼성 3세 승계의 문제점(1)> 中

국내 언론들은 이러한 엘리엇의 전력과 외국계 펀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부 유출’ 등의 표현을 써가며 삼성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언론들이 당연히 지적했어야 할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의 문제가 드러난데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엘리엇을 ‘악당’처럼 묘사하고 있다. 물론 엘리엇의 목적은 한국 재벌 대기업의 탈법과 편법을 바로잡는 게 아니다. 그 허점을 파고 들어서 수익을 얻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그룹의 지배권을 승계하기 위해 온갖 탈법과 편법, 주주이익 침해까지도 불사해 온 삼성그룹의 행태다. 또한 이러한 편법과 탈법을 묵인하고 방조해 온 한국의 부실한 법제도 역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엘리엇의 행태를 문제삼기에 앞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과정이 어떤 문제를 지니는지 살펴보자.

먼저 엘리엇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되고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 사실 건설과 상사부문으로 구성된 삼성물산과 테마파크사업에 패션사업이 버무려진 제일모직이 특별히 사업상의 시너지를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각 법인의 사업영역만 보면 굳이 합병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 그런데도 양사가 합병을 결의한 것은 삼성의 3세 승계 플랜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즉, 이재용부회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굳건히 하고 이 과정에서 이부회장의 부를 최대한 늘려주는 것이 주목적인 합병이라는 뜻이다.

이번 합병뿐만 아니라 삼성의 지배구조 및 사업 재편 과정은 모두 이런 방향을 향해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부회장의 지분이 높은 삼성의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가 유리한 방식으로 삼성의 다른 거대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식이다. 말이 합병이지 작은 계열사가 큰 계열사를 먹어치우는 식이다. 이번 합병도 내용상으로는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하는 꼴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이런 작업들을 통해 삼성그룹 내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면에서 6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낮은 삼성전자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배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 같은 삼성 총수 일가의 목표는 이번 합병 과정에서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

이번 두 회사의 합병비율만 봐도 그런 의도가 여실히 드러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비율은 1대 0.35다. 쉽게 말해서 삼성물산 주식 1000주와 제일모직 주식 350주를 같은 가치로 본다는 뜻이다. 삼성물산 주식 한 주의 가치를 제일모직 주식 한 주 가치의 3분의 1 정도로 평가해 합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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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호평을 받은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앵콜 특강(7월 11일) 

조기 신청자에게는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와 중국 산업별 유망주 분석 보고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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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6. 19. 14:15

안녕하세요. 선대인경제연구소입니다.
아래는 이번 주에 발간한 SDI글로벌 모니터 내용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유 등 주요 국제 상품가격 흐름과 국내 기업실적(2)> 中

 

곡물 가격의 변화는 식품가격 및 각국의 물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광물 못지 않게 국제 상품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으로 거래되는 품목이다. 여기에서는 세계 3대 곡물 중 하나인 옥수수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 미국은 중국과 함께 옥수수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이다. 2014/2015년 기간에 미국과 중국은 각각 3억 6,019만 톤과 2억 1,567만 톤의 옥수수를 생산했다. 동시에 이들은 옥수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들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억 9,965만 톤과 2억 1,600만 톤을 소비했다. 특히 미국은 전 세계에서 옥수수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국의 옥수수 생산 및 수출은 전 세계 옥수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생산량의 대부분을 내수에서 소비하고 있다.

 

- 그런데 2012년 10월에 미국의 가뭄이 대단히 심각했던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기간에 비해 가뭄의 정도가 심했을 뿐 아니라 가뭄이 심했던 지역도 콘 벨트와 거의 겹쳐 있었다. 2011년 10월에도 심각한 가뭄이 발생했으나, 이 때는 콘 벨트와 대체로 겹치지 않는 지역에서 가뭄이 심했다. (∙∙∙)

 

-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 가격은 달러 강세와 수급요인에 따라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1편에서 본 원유 및 광물 가격 하향세와 마찬가지로 이 같은 상황은 기업들의 생산원가 하락으로 이어져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와 국내 기업들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의 상황 등에 따라 실적과 주가 흐름 등은 차이를 보이며 반영되고 있다. 아래에서는 국제 상품 가격 흐름이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흐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한항공과 포스코의 사례를 들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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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호평을 받은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앵콜 특강(7월 11일) 

조기 신청자에게는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와 중국 산업별 유망주 분석 보고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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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6. 17. 09:53

안녕하세요. 선대인경제연구소입니다.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앵콜 특강이 이제 4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상 최고의 호평을 받은 이번 특강에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고 계십니다.

이미 공지해드린 대로 이번 특강을 들으시는 분들께는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중국 유망주 분석 특집보고서 등 3대 특전을 제공하니 많은 활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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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번 특강에 나서시는 스타강사 네 분이 직접 말하는 이번 강의를 들어야 하는 이유동영상을 소개해드립니다.

특강을 들으면 어떤 걸 얻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테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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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구소는 많은 고심 끝에 메르스 사태가 이번 행사 전까지 진정된다는 전제 아래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특강을 예정대로 711일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사태 여파로 저희가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이미 300분 가량이 신청해주셔서 일단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예정대로 진행하려 합니다.

다만, 73()까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9월 또는 10월로 연기할 수도 있다는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사를 연기하게 될 경우 원하는 분들께는 전액 환불해드리겠습니다. 또한 메르스사태가 진정돼 예정대로 개최할 경우에도 전문가 자문에 따른 조취를 취해 남은 우려조차 불식할 수 있는 강연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선대인 2015. 6. 16. 17:40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선대인소장입니다.


지난 6월 5일 ‘메르스 사태에 따른 특강 진행 여부에 대한 안내’ 제목의 공지메일에서 <미래의 기회> 특강의 정상적인 개최 여부를 조만간에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로부터 10일이 더 지났지만 메르스 사태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불안감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의 고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만 하고 있을 수도 없고, 사정을 궁금해하실 분들도 많을 듯해 잠정적으로 저희가 결정한 내용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일단은 메르스 사태가 이번 행사 전까지 진정된다는 전제 아래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특강을 예정대로 7월 11일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사태 여파로 저희가 지난 10일 가량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꾸준히 신청이 이어져서 이미 300분 가량이 신청하셨습니다. 아직까지 메르스 사태를 염려해 수강 신청을 취소한 분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만큼 이번 특강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어서 섣불리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우선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전제로 홍보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 보건 전문가들의 자문에 따라 적절한 방역 조치를 취해 여러분들께서 걱정 없이 강연을 들으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다만, 7월 3일(금)까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9월 또는 10월로 연기할 수도 있다는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경우 저희로서는 대관 비용 등 위약금을 물게 되지만 행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많은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또한 행사를 연기하게 될 경우 원하는 분들께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전액 환불해드리겠습니다.  


이런 저희의 고민과 생각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특강 진행과 관련해 궁금하거나 제안하실 내용이 있다면 언제라도 저희 연구소로 알려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늘 보여주는 관심과 애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메르스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과 위생에 더욱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면 비타민 복용이 감기뿐만 아니라 메르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대인 삼가 올림

by 선대인 2015. 6. 16. 17:29


그제 페북에 올린 글이지만, 지금도 유효한 얘기 같아 올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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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건에 대한 로이터 전문기자의 칼럼.
Hardball Samsung move sets up chaebol reform test(삼성의 강경한 조치가 재벌개혁시험대를 만들다)라는 제목인데요.



아마 상당수 외신들의 시각을 대표하는 칼럼이 아닌가 싶네요. 시간상 전문을 번역할 수는 없고, "그런 기만을 막을지 결정하는 건 공직 기관들에 달려 있다"고 쓰고 있네요. (It’s up to official institutions to decide whether they want to stop such shenanigans.) 삼성측이 이번 합병건에 대해 정부 담당자들과 사전에 상의까지 했다는데, 정부가 설마 지금이라도 제 역할을 하겠어요. 이 칼럼의 표현을 보면 이번 사안에 대해 underhand share dealings(야비한 지분 거래), 삼성물산의 가치 산정에 대해 대놓고 lowball(터무니없는 헐값)이라는 표현을 쓰고 이번 합병에 대해서는 아예 shenanigan(기만술)이라고 규정하는군요. 한국 언론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비판하는군요.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번 합병은 아주 노골적으로 일반 주주들의 이익을 희생해서 이재용부회장의 삼성 지배력을 높이고, 부를 불려주는 방식으로 합병 비율을 산정했으니 말이죠.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어제자로 올라간 저희 연구소 보고서를 참고해 보시면 도움될 겁니다.) 제일모직 1 : 삼성물산 0.35로 결정됐는데, 사실 자산 및 자본 규모, 그룹 차원에서 조작(?)되기 이전의 영업실적을 보면 정반대에 가깝게 산정됐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물론 로이터가 상대적으로 외국 투자자들 관점을 대변하는 측면이 있겠지만, 그들이 아무 사안이나 이런 식으로 직설적 표현을 쓰며 비판하지는 않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번 합병건에 대한 비판을 외국 투자자들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죠. 제가 엘리엇을 편들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비판할 걸 안 해서야 되겠습니까. 과거 이명박정부의 인천공항공사 같은 걸 외국 투자자에게 팔려는 시도 같은 건 정말 "국부"를 파는 것이라고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번 합병 같은 걸 "국부 유출" "먹튀 자본론" 운운하며 삼성을 두둔하는 언론이나 학자들 주장을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삼성물산에 투자한 주주라면 1만원 가치에 대해 3천원밖에 안 쳐주고, 그렇게 다른 주주들의 이익을 희생해서 이재용부회장의 부를 수조 원씩이나 불려주는데 그걸 "국부"라고 옹호하시겠습니까. 지금이라도 이건희회장 일가가 이런 편법과 탈법으로 그룹 지배권을 승계하는 것을 중단하고 정당하게 낼 세금 다 내고, 지분만큼의 권리를 행사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경영권을 확보하길 바랍니다. 말로는 맨날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떠들면서 어떻게 하는 짓은 그 기본 토대인 자본의 건전성과 시장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반칙과 부정, 편법과 탈불법입니까.

그리고 오늘 어느 칼럼 보면서 공감했는데, 제발 "삼성 오너"니 이런 표현은 안 쓰면 좋겠군요. 어떻게 삼성전자가 3%대 지분밖에 안 가진 이건희회장의 전유물이 됩니까. 로이터칼럼처럼 "이씨 일가"라는 표현은 바라지도 않지만, 삼성그룹이 이씨 일가의 전유물인 것처럼 표현하는 나쁜 버릇은 한국 언론이 제발 좀 버리기 바랍니다.


최고의 호평을 받은 <미래의 기회는 어디 있는가?> 앵콜 특강(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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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6.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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