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우리 연구소는 지난해 ‘지연된 구조조정이 초래한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 시공능력 순위 상위 50위 건설업체 위험도 평가’라는 심층분석리포트를 통해 두산건설, 쌍용건설, 삼환기업, 삼부토건, 극동건설 등 이후 줄줄이 위기를 맞은 건설업체들을 정확히 예측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 연장선상에서 새롭게 작업해 보고서를 작성했는데요, 건설업계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 50위 건설업체들 가운데도 절반 정도는 주의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이미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도 많죠.
여기서 건설업체들 등급별 분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할인 분양 많이 하고, 전세형 아파트라며 사기성 아파트 분양 계약(분명히 전세계약이 아닌 분양계약입니다) 유도하는 건설업체들을 조심하십시오. 그들 기업들이 그렇게까지 꼼수 분양을 하는 것은 그만큼 자금 사정이 절박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들 업체들을 온갖 건설 및 부동산 부양책으로 떠받쳐주니 좀비 상태로 살아남아 건설업계 전반의 침체를 가중시키고 가계들에까지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부동산 광고에 목 맨 언론들이든, 토건족 정부든 제대로 경고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라도 할 수밖에 없네요. 제발 조심들 하시길 바랍니다.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출간 일주일 만에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특히 알라딘에서는 종합 6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성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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