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당신이 존경하는 분은 누구입니까?"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단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김광수소장님입니다."
연구소에 적을 두고 있으니 너무나 당연한 대답 아니냐고요?
그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구소에 적을 두고 있어서 그렇게 대답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소장님을 존경했기에 2008년 여름 연구소에 합류한 것입니다.
2004년 기자 시절 소장님을 처음 뵜을 때는 한국경제와 사회 전반에 대한 소장님의 깊은 이해와 탁견,
혜안과 통찰 같은 것들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나라의 앞날, 특히 자식세대의 앞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소장님의 마음과 뜻에 반하게 됐습니다.
물론 소장님도 한 사람의 인간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좀 더 유연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적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뜻을 세워 한 방향으로 정진하는 소장님의 강직한 모습이 사실은 저를
더욱 매료시킨다는 것을 깨닫곤 합니다.
그리고는 늘 저의 마음을 뒤흔들어놓을 수 있는 분을 모신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같은 소장님의 마음과 뜻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동안 소장님이 쓰신 글들을 모두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만,
사실 만만찮은 분량입니다.
마침 어제 작성된 프레시안 인터뷰는 충분한 분량으로 최근 소장님의 생각을 대체로 잘 정리한
인터뷰라고 생각됩니다.
소장님의 생각을 약간은 프레시안적인 시각으로 재단한 부분이 있지만, 소장님 생각의 큰 틀을
읽는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포장술로 경제현실을 바꿀 순 없다"
[인터뷰] 김광수 소장 "문제는 정치다, 이 바보야!"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113190318§ion=02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113190318&Section=02&page=1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113190318&Section=02&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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