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산의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 사례 두 가지를 올해 10월분까지 보여드립니다.
일산의 올해 반등세는 이미 5, 6월경에 끝났고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거나 도로 고꾸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8, 9월 이후에는 거래도 끊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이 실거래 사례는 10월 초기까지만 반영돼 있으니
11월 사례를 보면 거래가 사라졌거나 있더라도 더욱 떨어진 모습을 보일 공산이 커보입니다.
아래 도표에서 월 단위가 표시 안 돼 있어서 보시기 어렵겠지만, 마두동 백마 삼성 134형은 한 때 10억원을 찍었던 것이 지난해말 6억 초반까지 밀렸다가 올 들어 회복하는 듯했다가 다시 고꾸라져 7억선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102형도 비슷한 추세이고요.
후곡 동아 85형의 경우 6월 거래 이후 거래가 끊겼다가 9월에 한 건 거래가 있습니다. 이후 다시 거래가 끊겼지요. 72형은 이미 상승세가 멈춘 뒤 5월 이후 거래가 끊어졌고요. 실제로는 집주인들이 부르는 호가에 거래가 안 된다는 뜻이지요. 그나마 거래가 드문드문 되는 49형도 더 이상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있고요.
전반적으로 보자면 중대형, 고가 아파트일수록 낙폭이 큽니다. 중소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실거래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편이어서 아직 실수요가 남아 있는 편이어서 낙폭은 크지 않지만 역시 약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거래가 추이도 중요하지만 거래가 끊어지는 현상을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위 도표에도 나오지만 2007년 이후 거래가 끊어지면서 실거래가가 계속 떨어지는 현상이 올 연말부터 시작해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커보이니까요.
다른 수도권 지역은 아직 10월까지 업데이트해보지는 않았으나 큰 흐름의 차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분당,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의 실거래가는 훨씬 더 가라앉아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주) 국토해양부 자료로부터 KSERI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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