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가 <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에 이어 약 1년 만에
<위험한 경제학1-부동산의 비밀>편을 며칠 전 출간했습니다.
이번 책은 두 권으로 나오는데 2권 <서민경제의 미래편>은
이달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다행히 시중 배포 첫날부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셔서
매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포 첫날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제경영 부문 12위에 올랐는데,
사전 홍보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출발을 보인데는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의
성원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짧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언론의 선동보도나 건설족들의 정보 조작으로
많은 분들이 현실을 잘 모르고 계시지만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끝물임이 분명합니다.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으로는 재건축 단지들을 제외하고는
집값이 회복하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금의 호가 거품이 다시 한 번 꺾이면 집값은 다시
오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도 2008년부터 내리 굶은 건설사와 언론사들이
한통속이 되어 올해 하반기 사상 최고 수준의
수도권 분양을 앞두고 악질적인 선동보도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도권 분양에 실패하면 건설사들 중에는 사실상
망하는 길로 가야하는 곳이 많고, 언론사들 또한 이번
분양시장에서 광고를 먹지 못하면 지탱하기 어려운 곳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도 언론사들의 선동보도가 늘 문제였지만,
지금처럼 그 정도가 심한 적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꺼지기 전 최후의 발악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조중동이나 한경, 매경 등도 문제지만 부동산 광고 유치에 혈안이 된
아시아경제, 헤럴드경제, 파이낸셜뉴스 등 사실
신문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의 보도가 자극적인 제목으로
인터넷 포털에 게재돼 많은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런 군소 경제신문들의 보도는 거의 날조나 조작에 가까운 수준이므로
절대 참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번에 밤을 지새워가며 책을 쓴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지금의 반등세가 지속가능하다면 굳이 제가 책을 쓸 이유가 없지만,
지금은 사실상 마지막 폭탄 돌리기 국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가계가 언론의 선동보도에 속아 넘어가면
큰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아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또 다시 경고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번 책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번 책은 결코
제 개인 차원의 책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부와 언론, 건설업체들이 함께 쏟아내는 조작된 정보를
일반인들이 꿰뚫어볼 수 있는 논리적 무기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썼습니다.
더 나아가 집값 거품을 빼고 한국 경제를 제대로 된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반석 위에 올리는 데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책에서 언론 보도를 매우 신랄하게 비판했기 때문에
초기에 상당수 언론들의 보도가 매우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공간에서 풀뿌리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성원, 조언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찾는 많은 분들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009년 9월 5일 새벽
케네디언 삼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