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이번 주에 발간한 글로벌모니터 내용의 일부를 발췌요약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산업별 1등주 및 유망주 분석(4) : 완결> 中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중국의 부문별 1등주들을 살펴보았다. 중국이 자본시장개방 초기에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들은 상당한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투자대상으로서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중국의 방대한 시장규모와 사회주의 체제라는 특성 등을 감안하면 무조건 1등주에만 주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실제로 앞에서 본 것처럼 ‘후강통’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부 1등주들이 오히려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유기업 개혁에 따라 1등주들이 타격을 입는 경우도 있다. 주지하듯이 중국의 산업별 1등 기업들 가운데에는 국유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 국유기업들은 부패와 비효율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어 중국정부가 이들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투자는 1등주에 대한 막연한 믿음보다는 중국경제 및 중국 주식시장의 특성과 변화과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보고서에서는 1등주는 아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몇몇 우량주들에 관해 살펴보았다.

먼저 이리(伊利)는 앞에서 소개했던 멍니우와 유제품업계 1,2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원래 유제품업계 1위 기업이었으나 2008년 멜라민 파동으로 기업 이미지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1위 자리를 멍니우에게 내주었고 2012년 6월에 영유아용 분유에서 수은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발견되면서 또 다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경영실적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두 번째는 중국 제약업계 2위 기업인 상하이의약그룹이다. 매출액은 1위인 시노팜의 절반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훨씬 실속있는 기업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의료개혁 역시 상하이의약그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는 중국 환경업계 2위인 중국광대국제유한공사이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기업으로 중국의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중국광대국제유한공사 역시 매출액 면에서는 업계 1위인 베이징수도그룹에 비해 작지만 영업이익 면에서는 오히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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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대인 2015. 4. 10. 09:26